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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185cm

남성

78kg

​상류 계급

매슨 남작

“  누군가의 행복 뒤엔 누군가의 불행이 있지.
몰랐는가? ”
네이프 매슨 Neif Maeson 

 

  고동색 머리. 탁한 연두색 눈.

혈기있던 젊은 시절이 그려지는 듬직한 풍채. 한 때는 호탕하고 잘생긴 얼굴이었으나, 본인의 대에서 찾아온 가난과 주위의 멸시에 시달려 현재는 열등감만이 남았다. 

본인 기준 왼쪽 눈밑~귀, 옷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팔과 어깨, 그리고 등에 화상이 있다.

[열등감] 그가 처음부터 이런 성격인 것은 아니었다. 남들의 평가따윈 신경쓰지 않고 호탕하며 여유로운 성미였던 때도 분명 있었다. 그의 열등감은 그가 가문을 물려받게 된 서른살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남자는 갑작스럽게 가주가 되었다. 그 전까지 가문을 영위하는 것이나 몇몇친구들을 제외한 귀족들과의 교류엔 관심이 없었던 그는 진정한 귀족의 세계에 입문하는 순간 그대로 짓눌려버렸다. 생전 느껴본적 없는 열등감이 뼛속깊이 자리잡아 그의 피를 타고 흘렀다.

 

[마지막 자존심] 하지만 그는 자신의 뒤틀린 속내를 냉소한 겉모습으로 숨기고 있다. 그는 매순간 스스로의 감정에 저항한다. 이것이 그가 열등감에게 잠식당하지 않기 위한 최후의 보루이며, 그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무뎌진 냉철] 자신감 넘치고 총기어렸던 젊은 시절, 그가 가장 자신하던 것은 자기자신의 냉철함이었다. 상황파악이 빠르고 사건을 보는 눈이 정확할 뿐더러,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다. 다만 지금은 자신감과 함께 닳아버린 확신이 그 냉철마저 무뎌지게 만들었다. 

 

[제로섬] 그의 굳은 신조이다.

할아버지대에서 현재의 계급을 샀다. 가문 내에선 쉬쉬하기 때문에 본인은 정확한 내사를 모르지만 꽤 더러운 방식이었던 듯하다. 때문에 유독 다른 귀족들에게 노골적인 멸시를 받는다. 할아버지 대에선 나름 풍족했던 재산도 아버지를 지나 본인에게 넘어오는 과정에서 많이 줄어들었다. 그가 가주로서의 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다는 것이 큰 한 몫을 했다.

현재 파산 직전인 상태로, 가문이 소유하는 작은 항구 하나로 연명해가고 있다. 

 

펜잔스가와는 근근히 교류하던 사이. 나이가 같아 펜잔스백작과는 친구와 같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계급차이로 인한 거리감 역시 존재했다. 하지만 그 당시 백작만이 그를 동등한 입장에서 대해주었다는 건 확실하다.

 

미혼. 자식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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