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잔스 백작 영애

15세
154cm
여성
44kg



상류 계급

윈드미어 B.펜잔스
Windermere Banhart Penzance

“허둥대지 마세요. 품위를 지키세요.”



[미소] 품위 있는 아가씨란 자고로 미소, 깨지지 않는 미소를 지어야 하는 법. 항상 흔들리지 않는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그 자체로도 고귀하고 우아하다. 미소에 어울리는 나긋한 어조는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태생적 우월함을 빛내는 듯 일그러지는 법이 없다. 특히나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과시하는
귀족의 의무를 다하는 장소에서 그녀는 그림처럼 완벽한 아가씨다.
[냉정] 미소가 곧 자비와 자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느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으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그녀는 차갑게 분노하고, 또 한 번 마음에서 떼어낸 이에게는 냉정하기 짝이 없으며,
필요하다면 무엇도 이용할 정도로 냉정하다.
[영민] 영민하고 영특하고 지혜로운 아가씨. 그녀를 수식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말이다. 그 말은 동시에
철저하고 철두철미하며 모든 일을 수적으로 계산하는데 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녀는 철저하게
계획된 일을 좋아하고, 수가 틀어지는 일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펜잔스 백작 영애] 5년 전 화재로 몰락했다 알려진 펜잔스 백작의 막내딸. 그녀의 행방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때문에 화재 사건 이후 죽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절름발이] 긴 드레스 자락 아래로 보이는 두 다리는 자세히 보면 무릎 바로 위부터 사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마치 인형 같은 두 다리는 의족이다. 타인의 도움 없이는 한발짝도 걷지 못하기 때문에
그녀의 곁에는 항상 집사나 메이드가 있다.

검은 비단처럼 고운 흑발과 새빨간 눈, 하이얀 피부와 항상 부드럽게 유지하고 있는 미소 때문인지 일견
인형을 연상케 한다. 옷차림이 흐트러지는 일은 보여진 적이 없으며, 사치스러움을 감추지 않기 위해 매일 다른 드레스와 장신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그 색은 장례식을 연상시키는 검은색이다.
긴 드레스 아래로 드러난 두 다리는 맞춤으로 만들어진 의족이다.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의족은 실제로 그녀를 걷게 하는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나, 아름답기로는 제일가는 물건이다.

메리앤(Marryann)
아가씨는 메리앤을 무척 아끼며 어미처럼 따른다. 아가씨 자신의 고결함을 지키기위해 아이처럼 어리광을
부리지는 않지만, 아가씨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메리앤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